미리 사전 예약 해둔 기념전시를 다녀왔다.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지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했던 전시보다 전시 작품 수도, 규모도 더욱 컸다.
가장 큰 차이는 유료전시라는 점. 그래도 성인 기준 5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지만 사람이 많이 붐벼서 작품을 오래 감상하기가 힘들었다.
30분 간격으로 티켓을 판매해서 관람객이 어느정도 분산이 되겠다 생각했지만,
입장만 그러할 뿐이지 입장 후에는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해서 오랜시간 머무를 수 있다.
1실 전시장 초반에 있는 작품들.
특히 저 모자상과 키스 작품이 마음을 끌었다.
푸른 하늘과 흰 항아리와
틀림없는 한 쌍이다
똑
닭이 알을 낳듯이
사람의 손에서 쏙 빠진 항아리다
-김환기
이중섭 화가의 작품.
외로운 화가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행복했던 순간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친필본.
아기자기한 물품들.
얼핏보면 인사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것과 별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하나하나가 오랜세월을 거쳤음에도 이리 잘 보관 되었단 사실이 그저 놀랍다.
조선 19세기 백자 항아리와 사발, 병.
클로드 모네는 '빛이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평생 고수했다.
같은 대상이라도 빛에 따라 달라지는 색채를 야외 현장에서 생생하게 포착하여 연작으로 제작했다.
야외 작업의 영향인지 1908년부터 그의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졌고,
그의 아내와 아들이 세상을 뜬 후 그는 실의에 빠졌다.
지인들의 지원과 위로로 1917년부터 다시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전과 달리 오직 수련과 물 표면의 변화에만 집중하여 대상을 모호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모네의 정원
어느 하루 연못가 물빛에
자연의 오묘한 아름다움이 깃듭니다.
클로드 모네는 1883년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 정착하여 연못이 있는 정원을 가꾸었다.
모네는 '정원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정원 풍경을 사랑했다.
2실의 작품으로 이어집니다.
SHOWINE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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