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안 84 젓 개인 전시회를 관람하고 왔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주말이 아닌 평일 점심시간대에 방문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이 관람하고 있었다.
삼성역 4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바로 갤러리를 찾을 수 있다.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에 입간판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매내역을 확인하고 티켓을 받은 후 손소독 후 입장을 한다.
입구에서 티켓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에코백과 전시 포스터를 나누어주는데
에코백은 블랙과 아이보리 두가지 색상 중에 고를 수 있다.
짧은 작품 설명과 함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가장 첫번째 작품은 자화상.
바로 이어진 작품은 욕망의 자화상이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 다 가능했지만
사람이 워낙 많았고, 너도나도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기 때문에
좋은 각도에서 찍는 게 상당히 어려웠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반듯하게 찍으려고 애를 썼다.
색감만 다른 같은 디자인의 작품.
내가 느끼기에는 인종을 나타내는 건가라고 느꼈다.
다소 우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감정 잠식이라는 작품.
작품들마다 색감이 참 다양했는데
이 작품은 왠지 보자마자 비틀즈가 생각났다.
유명가수 비틀즈가 아닌 캔디 종류 하나인 그 비틀스.
전시 중간에 위치한 굿즈샵.
아무래도 전시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따라 조그맣게 마련한 것 같다.
내가 마음에 들었던 작품 중 하나였던 '시간'
특히 맨 마지막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얼마 전에 살바도르 달리 전시를 보고 왔는데 뭔가 반가웠다.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
이 작품의 인기가 대단했다. 사진을 찍으려고 긴 줄이 형성되어 있어서
이 한 장도 간신히 찍었다. 두 작품 중 난 특히 왼쪽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시간 작품은 살바도르 달리를 오마주 했다면
이 작품은 누가 보아도 고흐를 오마주한 작품!
전시회 중앙에 영상도 재생되고 있다.
3분이 채 안 되는 짧은 영상이지만
기안 84의 작업 모습이 담겨있다.
나름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여유롭게 관람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인기도 인기지만 아무래도 짧은 전시기간도 한 몫한 듯싶다.
정말 번갯불에 콩 볶듯 휙 보고 전시장을 빠져나왔다.
짧게 봐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전시가 나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나 혼자 산다의 팬으로서 기안 84님도 응원했는데
웹툰 작가가 아닌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또 그의 행보를 응원하다.
아 참! 포스터는 랜덤이라고 했지만 내가 받은 건 전시 포스터인 시간 작품 중 하나였다.
그래도 뭐 만족 만족!
SHOWINE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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